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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순천시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철도관사마을)

순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철도문화마을(철도관사마을)은 1930년대 일본에 의해 조성된 집단 철도관사가 위치한 곳이다. 따라서 이곳(조곡동)은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했던 철도의 발전뿐 아니라 철도 종사자들의 땀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현장이다.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를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산임에는 틀림 없다.



조곡동 철도관사는 1936년경 순천 철도사무소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된 근대적 신도시로써 등급별 주택을 비롯하여 운동장, 병원, 구락부(클럽), 목욕탕, 수영장과 같은 복지시설도 함께 조성되었다. 오늘날의 신도시나 계획도시인 것이다. ("철도운동장"이라는 이름은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에 위치한 운동장을 말한다.) 조곡동 철도관사는 철도국장인 4등관사부터 8등관사까지 당시에 건축된 다섯 종류의 등급별 관사가 모두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상급관사는 위쪽에 하급관사는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고 모두 152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마을카페 <기적소리>는 호남철도협동조합 조합원, 주민을 위한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이다. 지금 부모님 댁이 조곡동이라 매번 고향에 갈때마다 이 카페는 두 세번 이상 방문하고 책도 10권 이상 기증했다.





출처: 철도문화마을지도; 마을주민들의 구술로 찾아가는 순천시 조곡동 철도문화마을 길라잡이(호남철도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