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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미국 / 서부) LA 다저스 구장 야구 직관 후기

미국 자료 조사 (2017.7.04~08.03) - LA 다저스 구장 야구 직관 후기 (7/7, 금)

아마 야구를 조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LA하면 다저스 구장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맞다. LA 다저스(Dodger Stadium) 구장은 야구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곳이다. 바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활약했던 곳이자 현재 류현진이 뛰고 있는 팀의 홈구장이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들었는데 정말 명불허전이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쿡 야구장 체험기를 시작한다. 특히, 금요일 저녁이라 경기 후에는 폭죽놀이가 연출되는 행운도 거머쥐었다! 티켓 구매는 stubhub 라는 사이트에서 했다.



다저스 구장은 가운데에 야구장이 위치하고 구장을 빙~~~ 둘러싸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주차장이 있다. 위 지도가 보이는가? 구장보다 훨씬 큰 저 어마어마한 공간들이 다 주차장이다. 미국은 정말 크고도 큰 나라다. God blessed America가 정말 맞다.




구장까지 잘 도착했으니 ... 그럼 동영상을 보면서 구장 안으로 슬슬 들어가볼까?





이제는 거금 10만원을 주고 산 고급진 좌석으로 천천히 가보자. 전망이 참 좋은 자리다. 더 좋은 자리도 있긴 하지만 ... ^^;;;



조금씩 해가 저물어갈수록 구장의 다른 모습으로 조금씩 변해 간다. 층과 층 사이 저 작은 공간에서 번쩍 번쩍 화려하게 빛나는 LED 광고판은 실제로 보면 정말 세련되어 보이고 멋지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아주 멋진~ 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다. ㅎㅎ








다저스 구장에서는 다저독 이라는 핫도그를 꼭 먹으라고 하는데 ... 솔직히 그냥 핫도그가 맛이 거기서 거거지미 무슨 차이가 있나 ㅎㅎ (내가 먹어봐서 아는데 .. ㅋㅋ) 그냥 핫도그다.




계단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퀵서비스~로 에스컬레이터 탑재! ㅎㅎ


어둑어둑해지면 야구장은 더욱 빛을 발하는데 ...


저 큼지막한 전광판, 정말 탐난다. 아주 멀리서도 시원 시원하게 잘 보이는 전광판.


이쯤에서 다시 파노라마 사진이 나와줘야 한다. 클릭하면 시원한 사이즈의 파노라마샷!


야구를 보고 있으면 내가 야구를 보러 온 것인지, 아니면 야구 '영화'를 보러 온 것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회가 바뀌는 중간 중간에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많아서 즐겁다. 결국 대부분은 광고성이긴 하지만 이벤트와 광고가 비교적 자연스럽게 느껴질정도로 미국 야구 시장, 산업의 규모, 그리고 광고 시장과의 세련된 조합은 놀랍다. 화려하지만 아주 세련되게 광고를 뿜어내는 층과 층 사이에 위치한 LED 전광판들도 인테리어 효과 측면에서도 훌륭하다.




경기가 끝난 후,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천연잔디 구장으로 몰려 내려가고 있다. 난 이미 충분히 좋은 좌석에 앉아 있기 때문에 전망이 훌륭해서 구지 내려갈 필요성이 안느껴졌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명문구장의 천연잔디는 어떤 느낌일지 조금 궁금하다. 엄청 폭신폭신하겠지? ㅎㅎ


천연잔디 구장을 밟는다는 것은 특히 아이들에게 아주 유쾌한 일인것 같다.


스타워즈 음악에 맞추어 본격적인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메이저리그 다저스 구장에서 멋진 경기를 본 후에 야구장에서 경험하는 불꽃놀이라니! 정말 황홀한 경험이다. 목요일에 경기를 볼까, 금요일에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 날 경기를 보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외야석 너머 저 멀리서 불꽃이 하늘 높이 치솓아 뻥 뻥 터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행복한 밤이다.





마지막으로 스타워즈 음악에 맞추어 불꽃이 터지는 멋진 장면을 볼 차례다. 동영상이 주는 현장이 느낌은 역시 사진보다 강렬하구나. 불꽃놀이를 사진으로만 담긴 뭔가 역부족하니까.



경기를 마치고 Uber를 타고 다운타운이나 숙소로 이동할 생각이라면, 최소한 30분 이상 기다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정말 엄청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을테니까. 미국은 차 없으면 여러모로 불편한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