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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SNU 네팔 봉사단] Day 6

Day 6 (2016.08.20)


오늘의 활동은 서울대 네팔봉사단의 파트너 기관인 두리켈 병원 방문과 쓰레기통 설치 작업이다. 네팔에서 유행하는 패션을 따라 티셔츠의 칼라를 꼿꼿이 세웠다. 다른 국가와의 협업이 늘 그렇듯 많은 혼선이 오늘도 있었고 생각보다 긴 하루였다. 오전 첫 일정으로 두리켈 병원을 시찰(?)했다. 아무래도 네팔은 아직까지 일반 시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 이유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병원 방문을 마치고 잠시 버스로 이동하여 쓰레기통을 설치할 장소에 도착했다. 사실은 네팔에서 쓰레기통이 의미 없다. 그냥 어디가 되었든 쓰레기를 마구, 아주 힘차게,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시원하게 버린다. 지금 우리의 시각에서 이러한 행동이 아주 미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전에 한국도 네팔과 다르지 않았다.


쓰레기통은 네팔 현지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명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총 8개를 설치하는 것인데 과연 하루에 가능할까? 단순한 설치가 아니라 쓰레기통을 심기 위해 땅을 파고, 조립을 하고, 시멘트를 부어서 쓰레기통을 지지하는 다리를 고정하고 무려 파랑색으로 채색까지 마무리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네팔 측과 우리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무척 혼란스럽고 긴 하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치된 쓰레기통을 보니 뿌듯했다.






시작할때는 늘 의욕적이고 표정이 아주 블링블링하다!


티셔츠의 칼라를 꼿꼿이 세워야 네팔에서 패션 리더로 인정 받는다.










채색하는 페인트의 독성이 무척 강하고 냄새도 매우 자극적이었다. 일반 마스크가 아니라 전문가용 (산업용) 마스크가 있어야 했지만 미처 그것까지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다.






짜잔~~~~~ 드디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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