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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프리카 출장기 시작 (2015.06.25-07.04)

메르스의 공포가 한창이던 2015년 6월, 당시 일했던 국책연구소에서 아프리카 출장이 잡혔다.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는데 르완다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그래서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메르스 공포 때문인지 병원은 공식적으로 폐쇄되었고 긴급한 업무만 보고 있었다. 나도 마스크를 쓰고 단단히 무장한 상태로 국립의료원을 방문했다.

혹시 더 발생할지 모르는 메르스 환자를 격리조치하기 위해서 주차장에 임시 병동을 설치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공포스러운 느낌이다.

멀고도 먼 아프리카 뒷북 출장기 이제부터 시작한다. 미리 얘기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크다. 현재의 지도법이 정확하지 않아서 아프리카 대륙이 실제보다 엄청 작은 것처럼 왜곡되어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