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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북한) 금강산 관광기 - 2 (2005.08.19-21)

우리들은 학생 가격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금강산 투어를 하기 때문에 숙소는 현대에서 지은 관광호텔이 아니라 해변에 위치한 임시 막사였다. 마치 군대의 내무반이 연상되는 그런 내부 모습이다. 실제로 군대 내부반처럼 매트리스를 깔고 자는 침상 구조로 되어 있었다. 한 숙소 안에 최소 20여명은 함께 취침했던 기억이 난다. 싼 패키지라 어쩔 수 없다. ㅠ




금강산이 보인다. 날이 조금 흐린편이었다.







빨간색 글씨가 선명하게 돌에 쓰여져 있다. 심지어 큰 바위들이나 절벽 곳곳에 이런 민망한 선동적인 글씨들도 새겨져 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큰 바위에 새겨진 글씨의 깊이가 1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물이 정말 정말 맑다! 옥빛이라고 해야 하나? 진짜 영롱한 느낌의 물이 묘했다.


바위를 보면 빨간 색으로 각인한 글자가 보인다. 왜 자연을 저렇게 훼손시켰는지 ... 그대로 두지 .. ㅠㅠ












평양 모란봉교외단의 공연도 보았다. 아슬아슬한 묘기를 아주 여유롭게 성공시키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완벽한 묘기와 연기를 위해 평소에 얼마나 힘들게 연습하며 훈련했을지 상상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짠하다. 다들 어려보이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