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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얀마 여행기 Day 3 - 바간

미얀마 여행기 Day 3 - 바간 (2017.06.19)

바간 지역에는 3,000개 이상의 탑(pagoda)과 사원(temple)이 있다고 한다. 그 장엄한 장관을 만끽하려면 사실 벌룬을 타고 하늘 높은 곳에서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벌룬을 탈 수 있는 시기는 성수기인데 주로 11월~2월 정도라고 한다. 한 시간 정도 벌룬을 타고 하늘을 비행하느데 드는 비용은 1인당 보통 $300 정도로 엄청나게 비싸다. $300짜리 좌석(입석?)이면 사실 열 명 넘게 한 기구에 타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서양 남자가 탑 옆을 아슬아슬하게 떨어질까 말까하면서 움직이고 있다. 하여튼 서양 애들은 심장이 남다르다.

아래는 미얀마 현지 주민들이 사는 동네의 모습이다.



Sulamani temple





창살로 보이는 풍경들이 너무 너무 아름다웠던 사원이다.


Dhamayangyi temple

Dhamayangyi temple은 바간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피라미드 모양으로 건축되었다.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나의 가이드는 만달레이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가이드를 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이 결혼할때의 경험담을 잠깐 얘기해줬는데 남자 측(본인)에서 식사를 포함하여 결혼식의 모든 비용을 대느라 허리가 휘는 줄 알았다고 한다. ㅠㅠ


점심은 이리와디 강의 전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고급스러운 Sunset Garden에서 먹었다. 이름처럼 석양을 보기에 아주 좋은 장소다. 미얀마 바간 지역 강에서 잡은 새우(prawn)로 만든 무려 18,000원짜리 커리다. 메뉴 하나에 이 가격이면 미얀마에서 정말 비싼 축에 속한다. 새우라기보다는 작은 랍스터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살이 통통하니 맛있다. 토마토 베이스인데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을듯 싶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Manuha Phaya

사원마다 보통 지역 주민들이 기부를 하는 bowl이 있는데 그게 가장 큰 곳으로도 유명하다. 탑과 사원 복원 및 유지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매우 많이 기부하고 있다. 불교에 대한 미얀마 사람들의 애착, 열정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 커다란 바구니(?)에 사람들이 기부금을 넣는다.


와불은 태국에도 워낙 큰 게 있으니~



강 위에서 일몰

보트 한 척을 통째로 대여해서 일몰을 보다. 사실은 비수기라 보트를 타는 손님이 나 혼자 밖에 없는 것이다. ㅎㅎ 성수기에 오면 아마 열 명 이상 타서 북적북적하겠지. 비수기의 매력은 이런 것~



파노라마 샷이니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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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원짜리 생선 바베큐를 저녁으로 먹고 있는데, 내 의자 바로 옆에서 멍멍이가 누워서 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