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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광안리에서 잘 쉬었다 오기 - 5 (마지막) 부산 광안리에 여행갈때마자 자주 갔던 해피앤게스트하우스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광안리 해변까지 불과 30초 밖에 걸리지 않는 이 게스트하우스는 조그만 상가 건물 3층 옥탑에 있는 평범한 주택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다. 아래 사진처럼 인조잔디가 깔린 옥탑 마당에서 광안대교가 시원하게 보인다. 한 층 더 올라가면 옥상이 나오는데, 보통 여기서 바베큐 파티를 많이 한다. 옥상에서의 전망은 더 훌륭하다. 이 집을 자주 찾았던 이유는, 일단 해변에서 가깝고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게하라 그런지 아늑하다. 마당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도 좋고. 지금은 2대 사장님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중인데, 초대 사장님이 인테리어를 직접 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바다를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밖으로 기어 나갔다.. 더보기
(부산) 광안리에서 잘 쉬었다 오기 - 2 부산에, 그것도 광안리에 왔으니 바다 사진부터 보고 시작하자. 정말 다행스럽게도 날이 참 좋았다. 다음에 애인과 함께 와서 저 하트 앞에서 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아. 다음에 ... 언젠가 ... 올해에는? ㅋㅋㅋ 아침부터 한 연인이 발을 씻고 있다. 저절로 카메라를 켜게 만드는 풍경이다. 그래서 나도 카메라를 켰다. 시원한 바닷바람도 참 좋당~ (사진 찍을 때 팁 하나. 지금 사진처럼 인물의 그림자가 사진의 프레임 내에서 찍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림자도 사람의 일부다.)파노라마 사진은 클릭 아침부터 한 연인이 바다 앞에서 연애를 한다. 연인이니까 연애를 해야 하지. 부럽 ... 나는 부산 가면 물회를 꼭 먹는다. 해산물을 좋아하고, 물회가 여름엔 참 좋다. 에어비앤비 주인장, 그리고 주인장의 미쿡 .. 더보기
(부산) 광안리에서 잘 쉬었다 오기 - 1 (2017.08.31-09.03) 나는 부산, 특히 광안리가 좋다. 그래서 잠시 머리를 식힐 겸 급하게 부산으로 달려왔다. 또 와도 부산은 늘 좋다. 광안리를 중심으로 나란 남자가 어떻게 잘 쉬었다 왔는지 그 깨알같은 이야기와 사진을 공유한다.진짜 부산에 도착했다는 가장 흔한 허세샷으로 부산역을 찍어줘야 한다. 맑고 파란 하늘이 조금 보이게 찍으면 더 멋있다. 사진에 대한 조언궁금한 사람이 많아서 미리 말해 두는데, 미국 방문 후기 사진도 그렇고 모든 부산 사진은 아이폰7으로 촬영했다. 나도 아이폰 사용하는데 왜 사진이 다르냐고 내게 묻는 분들이 많다. 혹시 다른 카메라 쓴거냐고 자주 묻는다. 내 대답은 간단하다. 사진은 무엇으로 찍느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누가 찍느냐가 결과물을 좌우한다. 사진이 이상하다면 카메라 탓하지 말고, 거울 보.. 더보기
순천시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철도관사마을) 순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철도문화마을(철도관사마을)은 1930년대 일본에 의해 조성된 집단 철도관사가 위치한 곳이다. 따라서 이곳(조곡동)은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했던 철도의 발전뿐 아니라 철도 종사자들의 땀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현장이다.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를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산임에는 틀림 없다. 조곡동 철도관사는 1936년경 순천 철도사무소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된 근대적 신도시로써 등급별 주택을 비롯하여 운동장, 병원, 구락부(클럽), 목욕탕, 수영장과 같은 복지시설도 함께 조성되었다. 오늘날의 신도시나 계획도시인 것이다. ("철도운동장"이라는 이름은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에 위치한 운동장을 말한다.) 조곡동 철도관사는 철도국장인 4등관사부터 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