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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나고야 방문기 - 1 (2016년 가을) 일본은 여행을 다녀와도 또 가고 싶은 나라다. 벌써 세 번째 일본 방문이다. 도쿄와 도쿄 근교로 두번 다녀왔고, 이번에는 나고야다. 사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교토나 오사카도 가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일본은 지역마다 매력이 다르고 특히 음식 여행으로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골목까지 깨끗하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지역이 다른 나라보다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비자가 없어도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 나고야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한다.나고야의 명물 하면 장어덮밥이다. 맛은 있다. 그런데, 너무 비싸. 거의 4만원 가까이 주고 먹은 장어덮밥인데, 장어가 그리 크지도 않고 양도 많지 않아서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풍천장어 먹지라는 생각이 들면 안된다 ... ㅋㅋ 첫.. 더보기
추천 여행지, 추천 여행 루트는 안전한가?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전 세계 곳곳에 대한 여행 정보가 넘처난다. 여행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정보는 '여행 루트' 즉, 어느 나라의 어느 지역을 찍으면서 이동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다. 한국은 전 세계 어느 곳을 비교하더라도 가장 치안이 좋은 안전한 나라다. 그래서인지 상당수의 한국 여행자들은 한국 밖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남미, 아프리카를 다녀온 여행자가 자신의 여행담을 블로그,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여행 루트를 추천하고, 사람들은 그 여행 루트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있다. 그 사람이 아무런 사고 없이 그 지역을 여행하고 다녀왔다고해서 그 지역이 정말 안전한가? 페이스북 에서 추천하는 .. 더보기
(미국 / 중부) 텍사스 오스틴의 저녁 풍경 미국 자료 조사 (2017.7.04~08.03) - 텍사스 오스틴 E 6th Street의 저녁 풍경 미국, 그것도 텍사스 촌구석에서 대학원 후배를 만나게 될 줄이야. 후배는 휴스턴 근처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데 목요일 수업을 마치고 두 시간 동안 차를 몰아 저녁 7시 무렵에 내가 머무는 숙소에 도착했다. 종강했지만 후배는 서머스쿨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후배의 지인이 추천한 식당으로 갔다. 식당과 푸드트럭이 함께 공간을 공유하는 곳인데 야외 좌석에 앉으니 뭔가 자유함이 느껴진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포모도로 파스타, 그린 파스타(?)와 샐러드. 생각보다 느끼하진 않고 먹을만한 맛이다. 그러면서도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 ㅎㅎ 해가 질 무렵이라 아직까진 열기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밖에.. 더보기
(미국 / 중부) 오스틴에서 인종 차별적 발언을 당하다 미국 자료 조사 (2017.7.04~08.03) - 텍사스 오스틴에서 인종 차별적 발언을 당하다. (7/22, 토) 불과 두 시간 전에 직접 당한 일이다.저녁을 먹으려고 혼자 대로를 걷고 있는데 .."Fuck YOU!!!!!!!"하는 큰 소리가 들려 고개를 살짝 돌리니, 자동차 뒷자리에 탄 한 백인 남성이 (나에게) 외치는 소리였다. 이미 차는 저만치 떠나버렸다. 명백한 인종 차별적인, 모욕적인 발언이다. 그 친구는 달리는 차 안이라 그렇게 용기가 났던 것일까. 참 기분이 그렇다. 이곳은 텍사스 Austin이다.I was walking on a big & open street around 6 p.m. I heard a shouting .. saying "Fuck YOU!!" A white male in .. 더보기
(미국 / 서부) LA 근교 풀러튼(Fullerton) 미국 자료 조사 (2017.7.04~08.03) - 주말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풀러튼(Fullerton) 내 숙소가 있는 Placentia는 마치 공원 같은 동네라 살기에 아주 훌륭하지만, 바로 옆 동네인 Fullerton은 대형 쇼핑몰에 기차역까지 있어서 LA를 다녀오기에도 편리하다. (기차가 자주 운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 ㅎㅎ) 그래서인지 Fullerton엔 한국인들이 꽤 많이 모여 살고 있다고 들었다. 주거환경 괜찮은 편이고, 편의시설 많고 대학교도 있어서 그런가보다. 주말 저녁 식사로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괜찮은 스테이크집이 있다고 해서 Fullerton downtown을 잠시 들렀다. 물론 lyft를 이용하였고 만원 조금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 ㅠㅠ 주말인데도 낮엔 아주 한산하다.. 더보기
미얀마 여행기 Day 6 - 양곤 미얀마 여행기 Day 6 - 양곤 (2017.06.22) 우기라서 하루에도 몇 번씩 쏟아지는 폭우, 양곤은 우기 여행 비추한다. Bogyoke market 건너편 복합 쇼핑몰인 Junction City, 한국으로 치면 신세계 백화점 정도 되는 아주 고급 쇼핑몰이다. 입점해 있는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진 않았고, 대신~ 고급 한국 분식을 파는 곳에서 떡볶이를 사 먹었는데 은근히 괜찮다! 나는 해외여행을 할때면, 여행하는 도시마다 엽서를 산다. 그래서 가끔은 한국으로 엽서를 부치곤 하는데 지금까지 모은 엽서가 대략 150장 정도 될듯 싶다. 300장 이상 모이면 작은 전시회를 할까 생각중이다. 이상으로 기록을 위한 미얀마 여행 사진 업로드 끝! 더보기
미얀마 여행기 Day 5 - 양곤 미얀마 여행기 Day 5 - 양곤 (2017.06.21) 미얀마에서는 강아지들이 참 편해보인다. 사람이 있던 말던 그냥 아랑곳하지 않고 잠도 잘 자는 듯. 쉐다곤 파고야는 미얀마를 대표하는 파고다로 황금으로 덧칠된 탑이다. 엄청난 규모에 압도될 정도다. 한 시간에 6,000짯짜리(한화 약 5,000원)발 마사지인데, 머리와 어깨도 포함하여~~~ 시원한 에어컨에 와이파이까지 무료 ㅎㅎ 차도 포함 중앙역으로 와서 양곤 순환기차를 200짯에 주고 탑승. 4시 45분 출발 서부 순환 그러나 동부 순환하는 곳으로 알려줌 ㅠㅠ 몇 정거장 갔다가 내렸다. 퇴근을 일찍하는지 기차는 붐볐고 원래 한 시간 정도만 타려고 했었다. 밤의 쉐다곤 파고야는 더욱 화려하게 빛을 발한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 미얀마 사람들에게 쉐다.. 더보기
미얀마 여행기 Day 4 - 바간 그리고 다시 양곤으로 미얀마 여행기 Day 4 - 바간 그리고 다시 양곤으로 (2017.06.20) 뽀빠산 투어를 취소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한 후 양곤으로 가기로 결정하자, 전속(?) 투어 가이드인 Mr. Min은 새 일정을 짜주었다. 그는 매일 차를 깨끗히 청소하기때문에 차 실내는 매우 쾌적하다. 그리고 매일 신선한 생수를 준비해주어서 좋다. 보기엔 약간 무뚝뚝해 보이지만 그는 정말 훌륭한 가이드임에 틀림 없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거 투어 가이드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물어보진 않았다. 또 다른 사원. 가장 멋진 뷰의 사원으로 No. 2172 사원. Sulamani 사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메인 도로가 아닌 샛길로 들어가야 한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아주 좋았다. 이 .. 더보기
미얀마 여행기 Day 3 - 바간 미얀마 여행기 Day 3 - 바간 (2017.06.19) 바간 지역에는 3,000개 이상의 탑(pagoda)과 사원(temple)이 있다고 한다. 그 장엄한 장관을 만끽하려면 사실 벌룬을 타고 하늘 높은 곳에서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벌룬을 탈 수 있는 시기는 성수기인데 주로 11월~2월 정도라고 한다. 한 시간 정도 벌룬을 타고 하늘을 비행하느데 드는 비용은 1인당 보통 $300 정도로 엄청나게 비싸다. $300짜리 좌석(입석?)이면 사실 열 명 넘게 한 기구에 타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서양 남자가 탑 옆을 아슬아슬하게 떨어질까 말까하면서 움직이고 있다. 하여튼 서양 애들은 심장이 남다르다. 아래는 미얀마 현지 주민들이 사는 동네의 모습이다.. 더보기
미얀마 여행기 Day 2 - 양곤에서 바간으로 (2) 미얀마 여행기 Day 2 - 양곤에서 바간으로 (2) (2017.06.18) 아난다 사원(Ananda Phaya) 오후 일정의 첫 방문지는 아난다 사원(Ananda Phaya)이다. 사원은 동서남북 4개의 입구에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불상이 각각 위치하고 있고 복도마다 작은 불상이 수백개가 있는 정교한 건물이다. 현재 인도 정부 주도로 복원 작업이 진행중이다.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오랜 시간 동안 사원 벽에 페인트로 여러번 덧칠을 하면서 원래 색이 사라졌다. 따라서 특수 약품을 통한 복원 작업으로 원래의 색을 찾아가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은은한 빛이 사원으로 스며 들어와 벽화와 조우하고 있는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름답다'는 진부한 표현으로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그 영롱한 빛과 다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