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일본) 나고야 방문기 - 4 (2016년 가을) 료칸의 아침 정찬은 어떻게 나오는지 한 번 볼까? 두근두근~~~ 이 맛에 료칸 간다. 비싸지만 ... ㅠㅠ 그래도 또 가고 싶은 료칸!!나의 표정은 비장하다. 너희들은 다 내 것이니까. 한 놈도 놓칠순 없다. 저녁 식사에 비해 단촐한 편이지만, 그래도 아주 훌륭한 아침 식사다. 너희들이 아주 훌륭해서 사랑스럽다. 그래서 다 먹어버릴테야. 아가페적인 마음으로.이 정갈한 셋팅 보소. 일본 아니랄까봐 하나 하나가 정말 정성 깃든 셋팅이다. 먹기 전에 이미 눈으로 한 번 감탄하고 혀로 두 번 감탄한다. 일본은 이런 디테일이 매력 있다. 그래서 프리미엄이 붙는다. 일본식 아침 식사에는 생선이 꼭 나온다. 대체로 생선구이로 많이 나온다고 한다. 미소 된장국과 쌀밥은 일본식 아침 식사의 전매특허다. 특히 쌀밥은 정말.. 더보기
(일본) 나고야 방문기 - 3 (2016년 가을) 드디어 료칸 마을에 도착하다기차를 타고 달려 료칸 마을 '게로'에 도착했다. 게로 온천 마을은 일본에서 3대 온천 지역에 속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기차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곳 상당수가 료칸이었다. 온천 지역에 왔으니 일단 '인증' 사진부터 찍자. 우리가 머문 료칸은 유노시마칸으로, 일본 왕이 머물었던 료칸으로도 유명하다. 비교적 산 높은 곳 중턱에 위치한 료칸으로 아주 맑은 공기가 콧구멍을 급습한다. 참 좋다~료칸 로비의 인테리어와 창 밖으로 보이는 자연의 풍경이 아름답다. 로비 바로 옆에 있는 식당 밖 풍경도 여유롭고 아름답다.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키가 큰 나무들이 정말 많다. 첩첩산중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산 중턱에 있다는 기분이 든다.매우 멋스러운 료칸의 입구 모습이다.료칸에서 나와.. 더보기
(일본) 나고야 방문기 - 2 (2016년 가을) 이누야마성과 그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 캡슐호텔을 나섰다. 아주 푹 잤다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싸게(?) 잤다. 우리는 오늘 비싼 료칸에서 자야 하니까, 아껴야 한다. 일본 료칸은 온천도 좋지만, 사실 카이세키 요리라고 부르는 코스 요리가 일품이다. 보통 저녁 식사와 다음 날 아침 식사가 코스 요리로 나오는데 한 시간 넘게 천천히 음식이 나온다. 보통 그 지역의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데 하나 하나가 정성 한 가득한 요리들이다. 그러다보니 1박 비용이 비싸고, 객실 하나당 1박에 얼마 이렇게 받는 것이 아니라 1인당 금액으로 받는다. 그래서 더 비싸게 느껴지지만, 괜찮은 카이세키 요리를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카이세키 요리를 빼고 숙박을 하는 것도 가능한데, 왠만하면 한 번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보기
(일본) 나고야 방문기 - 1 (2016년 가을) 일본은 여행을 다녀와도 또 가고 싶은 나라다. 벌써 세 번째 일본 방문이다. 도쿄와 도쿄 근교로 두번 다녀왔고, 이번에는 나고야다. 사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교토나 오사카도 가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일본은 지역마다 매력이 다르고 특히 음식 여행으로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골목까지 깨끗하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지역이 다른 나라보다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비자가 없어도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 나고야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한다.나고야의 명물 하면 장어덮밥이다. 맛은 있다. 그런데, 너무 비싸. 거의 4만원 가까이 주고 먹은 장어덮밥인데, 장어가 그리 크지도 않고 양도 많지 않아서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풍천장어 먹지라는 생각이 들면 안된다 ... ㅋㅋ 첫..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