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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29 (일본) 나고야 방문기 - 2 (2016년 가을) (5)
  2. 2017.08.27 (일본) 나고야 방문기 - 1 (2016년 가을) (5)

이누야마성과 그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 캡슐호텔을 나섰다. 아주 푹 잤다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싸게(?) 잤다. 우리는 오늘 비싼 료칸에서 자야 하니까, 아껴야 한다. 일본 료칸은 온천도 좋지만, 사실 카이세키 요리라고 부르는 코스 요리가 일품이다. 보통 저녁 식사와 다음 날 아침 식사가 코스 요리로 나오는데 한 시간 넘게 천천히 음식이 나온다. 보통 그 지역의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데 하나 하나가 정성 한 가득한 요리들이다. 그러다보니 1박 비용이 비싸고, 객실 하나당 1박에 얼마 이렇게 받는 것이 아니라 1인당 금액으로 받는다. 그래서 더 비싸게 느껴지지만, 괜찮은 카이세키 요리를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카이세키 요리를 빼고 숙박을 하는 것도 가능한데, 왠만하면 한 번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차 여행은 늘~ 즐겁다. 기차 여행 매니아라면 일본엔 꼭 가야 한다. 일본엔 예전부터 사용하던 기차를 왠만하면 계속 보존하면서 사용한다. 우리처럼 업그레이드된 기차가 나왔다고 오래된 기차 모두를 버리는 일은 없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민간 철도 회사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일괄적으로 기차를 교체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사용하던 비둘기호, 통일호 이런 기차를 관광용으로라도 일부 구간에서 계속 사용하면 좋을텐데 ....

이누야마성과 주변 동네 투어

아기자기한 동네, 마음에 든다~ ㅎㅎ

아기자기한 성이다. 성벽이 두툼한 그런 성이라기보다 여기 저기 꽃도 피어 있는 이뿐 성~

성 꼭대기에 올라가면 시원~~~한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그 동안 이누야마성을 머물다 간 성주들의 그림들도 있다.

봄, 가을이면 꽃이 피고 단풍이 물드는 곳이라, 애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아주 좋은 성이다. 기념촬영 포인트에서는 늘 사람들이 있다.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성을 둘러보고 내려가니 동네에서 마을 잔치가 열렸다. 아기자기한 마을 동네 장터인듯 싶은데, 주섬주섬 이것 저것 사 먹었다. 계란빵을 시작으로 해서 ... 최소한 3~4개 이상의 디저트를 먹은 듯. 먹방은 늘 소중하니까, 먹어야 한다. 독립운동 하는 심정으로 더 맛있게 먹어야 한다.

아주 유명한 떡꼬치? 이런건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엄청 유명한 두부 요리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는데 ... 생각보다 별로 맛이 없어서 우리는 급실망했다. 비주얼은 아주 좋은데 ... 비주얼은 .. ㅠㅠ

이제 게로 온천으로 간다. 료칸이 우리를 기다린다. 두둥~~~ ㅎㅎ


Posted by Jason7

일본은 여행을 다녀와도 또 가고 싶은 나라다. 벌써 세 번째 일본 방문이다. 도쿄와 도쿄 근교로 두번 다녀왔고, 이번에는 나고야다. 사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교토나 오사카도 가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일본은 지역마다 매력이 다르고 특히 음식 여행으로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골목까지 깨끗하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지역이 다른 나라보다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비자가 없어도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 나고야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한다.

나고야의 명물 하면 장어덮밥이다. 맛은 있다. 그런데, 너무 비싸. 거의 4만원 가까이 주고 먹은 장어덮밥인데, 장어가 그리 크지도 않고 양도 많지 않아서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풍천장어 먹지라는 생각이 들면 안된다 ... ㅋㅋ 첫 비주얼이 만족스러웠지만 두툼하지 않은 장어에 실망 ... 아 ... 비싸다 ...

식사 시간이 한 참 지났어도 웨이팅이 길었다.

일본은 아기자기한 동네 점포들을 구경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다. 골목 구석 구석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귀엽고 이쁜 점포들이 꽤 많다. 나는 체력 좋은 남자니까 자주 걷는다.

오래된 신사라 나들이 제법 크다.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

혼자 여행할 때 가장 아쉬운 점은, 내 사진이 정작 별로 없다는 것. 그럴땐 그냥 한 번 씨익 웃으면서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쪽팔림은 한 순간, 사진은 영원하니까. 사진을 오랫동안 찍어왔고 동호회 활동을 한 나로서는,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이 찍어주는 사진의 95%는 만족스럽지 못한다. (사진 동호회 오래 하면 괜히 눈만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탁하는 이유는 사진이 없는 것보다 낫지 않느냐는 생각 때문이다.

일본 전통 혼례가 있는 날이라 잠깐 운좋게 구경했다. 전통 혼례가 아주 멋지긴 하지만, 막상 하라고 하면 정말 옷이 불편할듯 싶다. ^^;;;

이제부터는 나고야 도심이다. 오늘 숙박은 처음으로 캡슐 호텔에서 하기로 했다. 한 번 쯤은 가보고 싶었던 ... 그냥 경험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겼다. 캡슐 호텔은 어떤 곳일까?

저 멀리 후지TV 철골 구조 건물이 보인다. 나고야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일본에서 유학중인 지인과 함께 여행을 하면 가장 좋은 것은 매우 다양한 일본 음식들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우동으로 시작하자!

비주얼 보소! 싱싱한 파를 슥슥 썰어서 숑숑 넣어주니 맛이 더 깊다. 보통 일본에서 파는 추가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파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추가 금액을 들이더라도 파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근처에 유명한 이자카야가 있다고 해서 들렀다. 우린 맥주 좀 먹어본 남자니까. ㅋㅋ

맥주는 반드시 지역 맥주부터 맛을 본다. 지방 분권, 지역 자치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 일본은 지역마다 고유 술과 음식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음식이나 식재료들도 있을 정도로 지역의 다양성이 아주 존중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본식 이자카야를 좋아하는데, 한국에 비해 음식들이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한국은 메뉴 하나의 양이 너무 많다. 가격도 비싸고. 일본처럼 소량의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식당이나 주점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라이브 오징어 구이!!! 오징어도 맛있지만, 오징어를 굽는 미니 화덕이 정말 귀엽다.

첫 날 저녁이니까 가볍게 캡슐 호텔에서 숙박을 한다. 내일은 비싼 료칸에 가야하니까~ 

입구는 목욕탕과 거의 비슷하다.

저 수 많은 객실(? 박스?) 번호를 보라. 정말 많다. 캡슐의 느낌은 .. 음 처음엔 좀 무서운데 개인용 관 같은 느낌? 한 사람이 바르게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으로 좁긴 좁다. 완전히 밀폐된 것은 아니고 가림막이 있지만 방음이 완전하진 않아서 주변 소음이 꽤 들어온다. 하지만 가격이 싸니까 출장 온 직장인들도 꽤 이용한다고 한다.

이 사람 누군지 모르겠는데 왜 내 캡슐에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허허 ㅋㅋ 살다 보니 별 일 다있네 ㅋㅋ 결론은 캡슐 호텔 경험은 한 번으로 족하다.

Posted by Jason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