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필자가 네이버 카페 <유랑>에 게시했던 글이다. (2008.03.07)



예약, 기차이용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이 많이 계셔서 제 경험을 정리해서 말씀 드립니다.

 

저가항공 이용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 참고

http://cafe.naver.com/firenze/396996

  

한 도시에도 기차 역은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서울에도 서울역(경부), 용산역(전라), 청량리역(강원)이 있듯 유럽의 주요 도시에도 한 도시 내에 여러 역들이 있다. 브뤼셀의 경우 북역(Nord), 중앙역(central), 남역(Zuid 또는 Midi) 등이 있으며 역마다 출발하는 기차의 종류가 다르다. 파리 북역은 주로 벨기에, 네덜란드 방향인 북쪽으로 가는 기차나 유로스타가 출발 및 도착하고 동역(Paris Est)는 독일 프랑프푸르트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는 국가가 어디인지에 따라 출발 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http://bahn.hafas.de/bin/query.exe/en 를 이용하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무서운 벌금

 

유레일 패스 중 연속 패스가 아닌 플렉시 패스(선택사용)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사용하는 날짜를 기입하는 것을 까먹는데 이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네덜란드에서 기차를 탔을 때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50% 이상 패스를 체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독일에서 탔던 ICE의 경우 단 한번도 패스를 확인하지 않았던 경우가 없었다. 보통 탑승 후 한번이거나 두 번 했던 경우도 많았다. 여행 중 만났던 사람의 경우 날짜를 기입하지 않고 타서 벌금으로 50유로를 물었다고 한다. 이런 사태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차를 타기 전날, 자기 전에 날짜를 기입하는 것이다. 기차 탑승 후에 기입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 큰 코 다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미리 하자.

 

Backup Plan의 중요성

 

내가 이용했던 대부분의 서유럽의 기차들(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은 연착률이 낮다. 하지만 간혹 연착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인 경험은 브뤼셀에서 쾰른으로 가는 독일 ICE 열차가 무려 1시간 30분이나 연착을 했다. (2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3시간 30분이나 걸렸던 것이다.) 따라서 기차로 이동 시에는 가급적 일찍 출발(9시 이전)하는 것이 좋고 중간에 기차를 환승해야 하는 경우 기차가 연착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환승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의 시간대별 목록을 미리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예)
2008년 2월 12일 베를린에서 파리 이동 시 메모 내용

 

* Berlin Hbf => Frankfurt Hbf
13:37 => 17:44 (ICE 691), (PF 13)
14:33 => 18:44 (ICE 879), (PF 14) <==== Backup Plan

 

* Frankfurt Hbf => Paris Est
19:01 => 22:53 (ICE9550), (PF 19) | (R)

 

베를린에서 출발하는 13:37분 기차를 놓쳤을 경우 다음 직통 기차인 14:33분 기차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작성해 놓으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출발시간, 기차번호, 출발 플랫폼과 예약유무는 반드시 함께 메모해야 한다. PF는 플랫폼을 말한다. (R)는 예약이 필수인 기차를 말함.

 

아~~ 플랫폼

 

유럽 기차 이용 시 처음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올바른 플랫폼을 때 맞추어 찾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큰 역의 경우 플랫폼이 무려 20개나 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1a, 3b, 이런 식으로 같은 플랫폼에서도 구분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차를 타기 전에 반드시 플랫폼을 확인하고 탑승 직후까지도 기차 출발상황을 보여주는 전광판을 보면서 확인해야 한다. 기차 출발 몇 분 전에 갑자기 플랫폼 바뀌는 경우도 몇 번 있었다. 대게 안내 방송을 통해서도 얘기를 해주지만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기차에 탑승하기 전까지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좋다. 기차를 잘못 타면 결국 자신만 손해니까.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기차 역에 있는 기차 시각 안내기계. 딱딱한 느낌의 전광판이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이쁜 아날로그식 표시판이 좋았다. 차트처럼 된 이 녀석은 기차가 떠나거나 오기 이전에 기차 정보가 바뀌는데 차트가 돌아가는 모습이 정말 알흠답다! 참고로 ‘Vertrek’ 은 ‘출발’이라는 뜻이고 ‘Sneltrein’은 ‘fast train’을 말한다. 반대로 ‘Stoptrein’이 있는데 이 녀석은 각 역마다 정차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니 참고하길. 출발시각 아래에는 중간 경우지가 나와 있으니 자신이 갈 곳이 있는지 여기서 확인하면 되고 우측 아래 큰 글씨는 종착역을 말한다. 그리고 오른쪽에 8b 라는 숫자는 기차 탑승 플랫폼을 말하며 가끔 a와 b가 구분되는 경우가 있으니 잘 봐야 한다.

 



이곳은 헤이그 HS 역. 헤이그 역에는 크게 중앙역(Den Haag Centraal)과 HS역(Den Haag HS)이 있는데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기차는 대부분 HS 역을 지나고 이곳에서 다른 역으로 이동하기가 훨씬 쉽다. 

 

예약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예약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다만 시기에 따라서 예약비가 굉장히 달라질 뿐이다. 1주일 전에도 할 수 있고, 하루 전이나 기차 출발 전에도 할 수 있고 심지어 기차에 탑승해서도 할 수 있지만 기차 탑승 후 승무원에게 예약을 하는 경우가 가장 비싸다. 자주 애용했던 프랑크푸르트-파리 구간의 경우 2등석 예약비는 5유로였다. 하지만 승차 후 승무원에게 지불할 경우 최소 15유로에서 2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1등석은 그 이상이다. 따라서 예약이 필수인 기차는 반드시 기차 출발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고, 개인적인 생각은 하루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바쁜 여정에서도 그나마 안전한 것 같다. 가끔 굉장히 인기 있는 구간이나 출퇴근 시간대에 기차표가 매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번거럽더라도 최소한 하루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예약은 모든 기차역에서 할 수 있으며 아래 양식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끝난다.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기차예약양식>

 

이와 같은 형식의 기차예약양식을 미리 만들어서 제시하면 외국어를 잘 모르더라도 문제 없이 예약을 할 수 있다. 날짜, 출발시각, 출발역 및 도착역과 1, 2등석 유무는 반드시 포함해야 하고 특히 출발역이 중앙역인지 다른 역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1등석 예약비는 굉장히 비싸고, 1등석 티켓 소지자는 1, 2등석 좌석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은 딱 한번 2등석으로 예약하여 1등석을 이용하였는데 (1등석 티켓을 소지하고 있었음)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1등석 패스를 가지고 있지만 승무원이 1등석 예약비를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타는 것이 좋다. 편법은 좋지 않다.

 

기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 DB.

 

http://bahn.hafas.de/bin/query.exe/en 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편도 이용의 경우 간단한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1. 출발역 이름을 넣는다. 정확히 모를 경우 도시만 넣어도 자동으로 찾아준다.

2. 도착역 이름을 넣는다.
3. 출발날짜를 넣는다. 
4. 출발 시간을 넣는다. 기입 시간 이후의 기차가 검색이 된다.
5. 탑승인원 (현재는 어른 1명)
6. 1, 2등석 여부로써 기차 시각만 알아볼 경우 아무거나 상관 없다.
7. 검색 버튼을 누른다.

 

아래와 같은 검색결과가 나온다.



Berlin에서 Frankfurt 까지 가는 08:00 이후 기차를 검색한 결과는 그림과 같다. 좌측 기차역(Station/Stop) 부분에는 역의 이름이 자세히 나와 있다. 실제로 기차를 예약할 때 여기에 나온 이름을 적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바로 옆에는 날짜와 시간을 나타내며 출발/도착 시간이 각각 나와 있다. 다음으로 Duration은 그 기차를 탔을 때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하며 Chg.는 환승을 몇 번 하는지에 대한 정보로써 0은 환승 없이 한번에 간다는 의미. (현재 08:32에 출발하는 기차는 환승 없이 바로 가는 기차이다.) 각 기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하단 좌측의 Details for all을 누르면 되고 이후의 기차시간을 더 보고 싶으면 하단의 Later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럼, 기차에 대한 세부 내용을 살펴 보자. Details for all 누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우선 07:53에 출발하는 기차에 대해서 살펴 보면 Berlin Hbf (tief)역에서 07:53에 출발하여 Frankfurt Hbf 역에는 12:37분에 도착한다. 중간에 Leipzig Hbf에서 환승하게 된다. 더 자세히 보면 Berlin Hbf (tief)에서 ICE 1727 기차를 타고 07:53에 출발하는데 기차 탑승 플랫폼은 2번이다. 이 기차는 Leipzig Hbf 역에 09:05에 도착하며 기차가 도착하는 플랫폼은 11번이고, 플랫폼 10번으로 이동한 다음 09:16에 출발하는 ICE 1652 기차를 타야 한다. 그리고 목적지인 Frankfurt Hbf 역에는 12:37에 도착하며 기차가 도착하는 플랫폼은 6번이다.

 

두 번째 기차는 중간에 환승 없이 한 번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때문에 환승에 따른 불편함이 적다. 세 번째 기차는 하노버에서 환승한다. 기차를 이용할 때 기차가 출발하는 플랫폼은 반드시 메모해 놓는 것이 좋고 기차 역에 있는 기차출발 상황판이나 안내 방송을 통해 재확인 하면 기차를 놓치는 실수는 하지 않는다.

 

참고로 위 세 기차는 유레일 소지자의 경우 예약이 필요 없는 기차들이다. 예약이 필요한 기차는 R 이라는 표시가 있고 이 내용은 밑에서 살펴보겠다. 세부 내용을 감추기 위해서는 화면 좌측 하단에 있는 Hide details 를 누르면 된다. 기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이동 시간이 적게 걸리고 환승을 하지 않는 기차다. 개인적으로는 08:32에 출발하는 ICE 875 기차를 탑승할 것이다. 왜냐하면 07:53에 출발하는 기차를 탔을 경우 기차가 연착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Leipzig Hbf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제 시간에 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승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며 처음 가보는 기차역에서는 자칫 헤맬수도 있기에 최대한 안전한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제 국경을 지나는 ‘프랑크푸르트(독일)-파리(프랑스)’ 구간의 검색 결과를 보자. 



이쯤 되면 어떤 열차를 선택해야 할지 눈에 확~ 들어온다. 그렇다. 09:01분에 출발하는 ICE 열차로써 이 열차는 환승 없이 그냥 달린다. 좌측에 기차역을 보면 출발은 Frankfurt Hbf인데 도착이 Paris Est역이다. 즉, 파리에 있는 여러 역 중에서 Paris Est 역에 도착한다는 것. 앞의 그림과 이 그림에서 다른 점은 기차종류 바로 좌측에 빨간색으로 ‘R’이라는 표시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reservation 의 약자로써 이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충 보아하니 프랑크푸르트-파리 구간은 모든 기차가 예약이 필요한 듯 하다. 세부정보 버튼을 누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자신이 이용하고자 하는 기차가 예약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이곳 웹사이트에서 간단히 알 수 있고 기차 출발시간부터 플랫폼까지도 자세히 나와 있다. 물론 독일 기차의 경우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지만 다른 나라의 기차 정보는 플랫폼에 대한 정보까지는 안 나와 있지만 여러 모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급 팁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Bruxelles-Midi(브뤼셀)에서 BERLIN(베를린)으로 가는 기차를 검색했는데 첫 화면에 위와 같이 세 가지의 검색결과가 나왔다. 재미있는 점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기차에 R (예약) 표시가 있는데 모양이 조금 다르다는 것. 예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 같은데 무엇이 다른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아래 설명을 보면 첫 번째 R 표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흰색 바탕에 R 이라고 표시된 것은 ‘이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예약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다. 2등석의 경우 일찍 가더라도 예약석으로 꽉 찬 경우가 있으니 ‘예약 권장’ 표시가 있다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럼 위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자. 좌측 하단의 Details for all 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이 나온다.



우선 첫 번째 기차부터 살펴보면 출발역은 Bruxelles-Midi, 중간 환승역은 Koln Hbf이고 여기서 ICE 951로 갈아타는데 출발 플랫폼은 2번이다. Bruxelles-Midi에서 출발하는 THA 9417 열차는 ‘반드시 예약’해야 하고 Koln Hbf에서 출발하는 ICE 951는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예약을 해라'고 적혀 있다. 이런 경우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화면에 파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ICE 951을 클릭하면 해당 열차 운행에 대한 세부 정보가 나타난다. 중간에 경유하는 각 역마다 도착시간과 출발시간 및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Days of operation을 클릭하면 해당 기차가 운행되는 날짜를 알 수 있다. 달력으로 표시되며, 분홍색으로 표시된 날짜에는 해당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Show intermediate stops 를 클릭하면 중간에 정차하는 역과 출발 시간을 표시해 준다.

 

유레일 패스 개시하는 법.

 

이왕 하는거 유레일 패스의 모습까지 공개한다.



사진은 유레일 패스의 표지임. 귀찮다고 표지 안에 있는 패스만 가지고 다니면 낭패다. 패스 하단에 분명히 이 쿠폰(유레일 패스)은 유레일 패스 커버와 자신의 여권이 함께 있을 때에만 유효하다”라고 적혀 있다. 즉, 규정에 따르면 커버를 포함한 유레일 패스와 여권이 있을 때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니 참고바람. 이 내용은 사용 조건의 3번 항목에도 있다. (3. 커버가 없거나 허가되지 않은 패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스를 ‘오픈’ 또는 ‘개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패스 커버에 적혀 있는데 “(유레일 패스는)첫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validate)되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여 처음으로 기차를 타기 전에, 기차 역에서 “확인 도장(validating stamp)”을 받아야 한다. 



자. 이것이 유레일 패스(coupon)다. 그냥 종이 쪼가리 한 장인데 이거 잃어버리면 큰 일이다. 선택사용 패스를 구입했기 때문에 이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선택 사용이란 일정한 유효기간 내에서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날짜에 패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날짜는 패스마다 다르다. 여기서는 두 달 동안 15일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예로 보여주고 있다.

 

1. 패스이름: 패스 이름으로 자신이 구입한 패스마다 다르다.


2. 유효기간: 여기서는 “두 달 동안 15일이 유효하다”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해당 패스의 유효기간(여기서는 2008년 1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동안에 15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15일을 연속으로 사용해도 되고 하루 사용하고 다음 날은 사용하지 않는 식으로도 할 수 있다. 단, 합산하여 사용한 날짜가 15일을 넘으면 안된다.


3. 첫 사용일: 유레일 패스가 유효한 첫 번째 날로써 이 날부터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1월 21일부터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4. 마지막 사용일: 일종의 ‘데드라인’으로써 그 날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3월 20일이 마지막으로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날임. <이 패스는 첫 사용일과 마지막 사용일의 기간이 두 달이다. 즉, 유효기간은 두 달.>


5. 여권번호: 말 그대로 여권번호를 기입하는 공간인데, 자신이 기입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으로 패스를 개시할 때 역무원이 직접 볼펜으로 기입해준다. 미리 써 놓지 않는 것이 좋다.


6. 사용날짜:

7. 사용날짜:

 

6번과 7번은 사용날짜인데 6번 동그라미 왼편을 자세히 보면 Day(날짜)와 Mth(월)이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 자신이 사용할 날짜와 월을 기입하면 되는데 6번과 7번의 기입 방식이 조금 다르다. 6번 박스에 기입된 사용날짜는 1월 21일인데 날짜(Day)에는 ‘21’로, 월(Mth)에는 Jan (January:1월의 약자임)으로 기입되어 있고, 7번 박스에는 모두 숫자로 기입되어 있다. 무엇이 더 정확한 기입 방식일까?

 

유레일 패스에 나온 설명에 다르면 7번 기입 방식, 즉 날짜와 월을 모두 숫자로 기입하는 것이 더 정확한 방식이다. 보통 날짜가 먼저 오고 그 다음에 월이 표기된다. 예를 들어 5월 27일은 27/5 로 표기된다. 본인은 이런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월을 영어로 표기했으나 정확한 표기는 일과 월을 모두 숫자로 해야 하고, 청색 또는 검정색 잉크나 볼펜으로 기입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열차(또는 배)를 타기 전에 사용하고자 하는 날의 날짜를 기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최고 5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실제로 벌금을 낸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선택사용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패스를 사용하는 날 아침 또는 사용 하기 전 날에 미리 볼펜으로 날짜를 기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림에서처럼 이 패스에는 총 15번의 날짜를 기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자신이 이용하고자 하는 날짜를 이곳에 기입하면 된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만약 날짜를 잘못 기입했다면 그 날짜를 고쳐서 올바른 날짜를 다시 기입하면 안 된다.

 

패스에 적힌 규정에 보면 “날짜가 잘못 기입되었다면 그 날짜를 고치면(correct) 안되고, 다른 박스를 사용하여 날짜를 기입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역무원은 패스를 압수하고, 사용하는 기차의 전체 요금과 최대 1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연필로 써서 지우거나, 오늘 날짜를 적었는데 역무원이 확인을 안 해서 내일 날짜로 교묘하게 바꾸는 등의 장난은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 정직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기입하자.

 

8. 확인 도장: 이제 마지막으로 패스를 개시하는 부분이다. 패스는 보통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첫 번째 날짜(유효기간의 첫 번째 날짜)에 개시 또는 확인(validation)을 하게 되는데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패스를 확인해줄 수 있는 기차역(대게 큰 기차역임)에 가서 여권과 커버가 함께 있는 유레일 패스를 보여주면서 단 한마디만 날려주면 끝이다.

 

“Validation, please” <밸러데이션, 플리즈>

 

팁이 하나 있다면, 창구에서 유레일 패스 확인을 받기 전에 해당 국가의 언어로 인사말 한 마디를 해 준 다음, 저 말을 날려주면 더 좋다.

Posted by Jason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