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그것도 광안리에 왔으니 바다 사진부터 보고 시작하자. 정말 다행스럽게도 날이 참 좋았다.


다음에 애인과 함께 와서 저 하트 앞에서 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아. 다음에 ... 언젠가 ... 올해에는? ㅋㅋㅋ

아침부터 한 연인이 발을 씻고 있다.





저절로 카메라를 켜게 만드는 풍경이다. 그래서 나도 카메라를 켰다. 시원한 바닷바람도 참 좋당~ (사진 찍을 때 팁 하나. 지금 사진처럼 인물의 그림자가 사진의 프레임 내에서 찍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림자도 사람의 일부다.)

파노라마 사진은 클릭


아침부터 한 연인이 바다 앞에서 연애를 한다. 연인이니까 연애를 해야 하지. 부럽 ... 




나는 부산 가면 물회를 꼭 먹는다. 해산물을 좋아하고, 물회가 여름엔 참 좋다.

에어비앤비 주인장, 그리고 주인장의 미쿡 뉴욕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서 맥주와 오징어 땡콩을 사서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쌀쌀해지기때문에 지금 즐겨야 한다. 그래서 즐기러 나갔는데 바람이 참 거세다. 20분 정도 있었나?

한 가수의 바다같은 버스킹. 그러나 뭔가 외로워보인다. 관객도 별로 없는데 뭐 저렇게 멀리 떨어져서 노래를 하는지.




부산 광안리를 모티브로 한 엽서가 있다고 해서, 오랜지바다라는 이름의 기념품 가게에 잠시 들렀다. 비싸지만 그래도 기념품이니까.... ㅠㅠ 내가 여행한 도시의 엽서를 모은지 벌써 꽤 되었다. 그 동안 수집한 엽서만 150장이 넘는다.

광안리 해변 도로에서 한 블럭만 들어가면 골목 곳곳에 예쁜 카페와 펍들이 꽤 많다. 구멍가게 수준으로 작지만 그래서 더 아담한 느낌이 들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다. 나는 골목 구경하면서 사진 찍는 것도 무척 좋아한다.

기념품 가게 사장님이 추천해준 곳으로 갔다. 바다가 보일 줄 알았는데 ... 안보여서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참 괜찮은 곳이었다. Plumber8 (플러머8) 이란 곳이다.



맥주는 좀 아쉬웠다. 어떻게 드래프트 맥주가 하나도 없니? 그러나 새우구이는 참 괜찮았다. 통통한 살이 좋았고, 바삭바삭 아삭아삭 씹히도록 잘 구워졌다. 약간의 양념이 된 마늘다짐 소스도 과하지 않고 괜찮았다. 그래서 맥주가 더 아쉬웠다. 괜찮은 드래프트가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평소에 스타벅스를 무척 좋아하는 내 블로그 애독자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광안리 스타벅스 사진이다. 함정은, 저 스타벅스에서는 바다가 안보인다는 것! 반전은, 바다가 보이는 스타벅스도 있다는 것!

원래 사흘 동안 머물기로 한 에어비앤비의 입구 모습이다. 예약을 취소해서 미안하다며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내게 커피를 대접하겠다고 제안을 했고, 나는 그 제안을 전광석화처럼 흔쾌히 받아 들였다. 호의는 즐겁게 받고 나도 대접하면 된다. 커피를 마시던 날, 그 날 아침 햇살이 참 좋았다. 사진가의 눈에 비추인 이 장면이, 내게 얼른 사진을 찍어 달라고 손짓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모습을 담았다. 햇살도, 바람도 참 좋았던 그 날 아침. 커피 한 잔에 여유를, 우리의 삶을 나누어 마셨다.

여행은 단지 무언가를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이렇게 새로운 삶을 만나며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Posted by Jason7

나는 부산, 특히 광안리가 좋다. 그래서 잠시 머리를 식힐 겸 급하게 부산으로 달려왔다. 또 와도 부산은 늘 좋다. 광안리를 중심으로 나란 남자가 어떻게 잘 쉬었다 왔는지 그 깨알같은 이야기와 사진을 공유한다.

진짜 부산에 도착했다는 가장 흔한 허세샷으로 부산역을 찍어줘야 한다. 맑고 파란 하늘이 조금 보이게 찍으면 더 멋있다.

사진에 대한 조언

궁금한 사람이 많아서 미리 말해 두는데, 미국 방문 후기 사진도 그렇고 모든 부산 사진은 아이폰7으로 촬영했다. 나도 아이폰 사용하는데 왜 사진이 다르냐고 내게 묻는 분들이 많다. 혹시 다른 카메라 쓴거냐고 자주 묻는다. 내 대답은 간단하다. 사진은 무엇으로 찍느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누가 찍느냐가 결과물을 좌우한다. 사진이 이상하다면 카메라 탓하지 말고, 거울 보면서 자신 앞에 있는 그 사람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따져야 한다. 요즘에 폰카 정말 잘나온다.

2003년에 인터넷 사진 동호회를 시작으로 사진계로 발을 들여놓았다. 물론 몇 년 전부터 카메라 다 처분하고 폰카로만 연명하고 있지만, 지금껏 여러 카메라를 섭렵하고, 강의도 듣고 책도 보면서 많은 이론과 실전을 경험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자연스럽게 빛을 읽는 감각이 생기는 것 같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기 때문에 사진 이론에 대해서도 조금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구도, 인물의 배치와 동작이나 표정 이런 것들도 아주 중요한데 많이 찍어보는 수 밖에 없다. 감각으로 익히는 것이라서 방법이 딱히 없다. 연장 탓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찍자. 그러다보면 나처럼 아이폰 딸랑 하나 들고 가성비(?) 좋은 사진들 많이 찍을 수 있다.

Posted by Jason7

순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철도문화마을(철도관사마을)은 1930년대 일본에 의해 조성된 집단 철도관사가 위치한 곳이다. 따라서 이곳(조곡동)은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했던 철도의 발전뿐 아니라 철도 종사자들의 땀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현장이다.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를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산임에는 틀림 없다.



조곡동 철도관사는 1936년경 순천 철도사무소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된 근대적 신도시로써 등급별 주택을 비롯하여 운동장, 병원, 구락부(클럽), 목욕탕, 수영장과 같은 복지시설도 함께 조성되었다. 오늘날의 신도시나 계획도시인 것이다. ("철도운동장"이라는 이름은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에 위치한 운동장을 말한다.) 조곡동 철도관사는 철도국장인 4등관사부터 8등관사까지 당시에 건축된 다섯 종류의 등급별 관사가 모두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상급관사는 위쪽에 하급관사는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고 모두 152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마을카페 <기적소리>는 호남철도협동조합 조합원, 주민을 위한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이다. 지금 부모님 댁이 조곡동이라 매번 고향에 갈때마다 이 카페는 두 세번 이상 방문하고 책도 10권 이상 기증했다.





출처: 철도문화마을지도; 마을주민들의 구술로 찾아가는 순천시 조곡동 철도문화마을 길라잡이(호남철도협동조합)

Posted by Jason7

전혀 생각지 않았던 부산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기습 탐방기! ㅎㅎ 학교가 아니라 사실상 생태공원 수준! 일단 캠퍼스 전체가 평지인 것에 폭풍 감동! 장애우들에게 편리하다. 장보고관, 충무관, 세종관, 한솔관, 장영실관, 나비센터 이런 건물 이름도 인상 깊었음! 잠깐이지만 캠퍼스를 걸을수록 부경대 학생들이 엄청 부러울 정도로 환경이 너무 좋다. 건물들 상당수도 3~4층의 저층 건물이고~





























Posted by Jason7

아래 내용은 필자가 네이버 카페 <유랑>에 게시했던 글이다. (2008.03.05)


주의

- 오래전 내용이니 아래 내용대로 따라하면 큰 일 날수도 있다! ㅎㅎ


 

2월 4일 월요일.

 

아침 8시 30분,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안락하고 깔끔하다는 독일의 ICE(Inter City Express). 벨기에에서 쾰른, 쾰른에서 베를린까지 이동할 때도 ICE를 이용했던터라 이미 명성을 몸소 체험했으나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로 갈 때 이용했던 국제 열차(ICE International Train)는 더욱 기억에 남는다. 베를린에서 한 번에 파리까지 가는 기차가 없기에 중간에 갈아타야 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서 이 열차에 올랐다. 내 유레일 패스가 1등석 티켓이지만 그 전에는 예약비 때문에 일부러 저렴한 2등석에 탔지만 2등석을 예약했음에도 1등실로 들어갔다. 내 티켓은 1등석이니까. 예약은 2등석으로 했기에 깐깐한 차장이면 옮겨라도 할 수도 있겠다. 참고로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로 가는 ICE를 탈 때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20유로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국경을 넘는 기차는 예약을 하는데 최고다. 브뤼셀-쾰른, 프랑크푸르트-파리 구간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고, 쾰른-베를린이나 베를린-프랑크푸르트 구간은 예약을 안 해도 상관 없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2등석이 거의 만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1등석은 늘 여유가 있다. 

 



 

<ICE의 아름다운 자태>

 



 

<굉장히 널찍한 ICE 1등석 객실, 깨끗하고 조명도 밝다>

 



 

<모니터는 있으나 채널이 별로 없다.>

 



<각 객차마다 있는 모니터. 객차번호, 목적지와 경유지 및 기차 속도를 나타낸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로 가는 ICE 9550 기차>



 

<식당 차에서는 음료, 커피와 식사를 먹을 수 있다. 1등석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승무원이 배달까지 해준다.>

 



 

<상단에 빨간 글씨로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대게 영어, 불어, 독일어도 나오고 네덜란드어로도 가끔 나온다.>

 

역시 ICE의 명성은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ICE의 공간 활용은 개인적으로 최고인 것 같다. TGV와 같은 열차인 KTX, Eurostar, Thalys 등 고속열차를 타본 결과 단연 승차감과 기차의 공간활용은 ICE가 으뜸이다. 2등석이라고 해도 결코 불편하지 않고 좌석이 앞뒤 및 좌우로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열차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 부분이 굉장히 넓고 이동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내가 타봤던 모든 고속열차에서 좁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하나 ICE의 장점은 1, 2등석 모든 좌석 위에 예약된 상황을 표시하는 작은 표시 모니터가 있다는 것이다. 검정색 화면에 빨간 글씨로 각 좌석마다 예약된 내용을 보여주는데 예를 들어 [ 88 Berlin – Frankfurt ] 라고 표시된 경우 88번 좌석은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손님이 예약을 했다는 의미이다. 유레일 패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런 표시가 있으면 예약석이니 피하는 게 좋다. 빨간 불이 없는 곳을 골라서 앉으면 되는데 되도록 일찍 기차를 탈수록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다. 1등석의 경우 훨씬 널찍한 공간에 안락한 의자와 TV모니터까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좌석수가 적으니 조용하다. 기차마다 기차에 대한 설명과 서비스, 각 역별 도착시간, 그리고 도착시간에 맞게 갈아탈 수 있는 기차시각과 설명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는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다.




 

<기내에서나 볼 수 있는 저 박스. 저기에 식사, 와인, 물과 같은 음식이 들어있다. Frankfurt-Paris 구간 열차에 해당 됨.>

 



 

<노트북을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테이블석. 1등석에는 모든 좌석마다 전원코드가 있다. 2등석 역시 의자 사이에 전원이 있어서 노트북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무선인터넷이 잡히긴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은 쾰른 구간으로써 아직까지는 제약이 있다.>

 

내가 주로 이용했던 구간은 베를린-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파리 구간으로 ICE 9557과 같은 네 자리 숫자 기차였다. ICE는 각 열차마다 객실 테이블에 안내 책자를 가지고 있고 각 열차의 행선지와 중간 경유지가 도착 시간 별로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어 파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ICE 9557 열차의 경우 Paris Est(17:09)에서 출발하여 Saarbrücken Hbf (19:00), Kaiserslautern Hbf (19:37), Mannheim Hbf (20:20)를 거쳐 Frankfurt(Main)Hbf에 저녁 20:58에 도착한다. 각 경유지 도착 시간 뿐만 아니라 경유지에서 해당 시각 도착 이후에 환승할 수 있는 기차에 대한 정보가 매우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다음 기차로 갈아타기에 굉장히 편하고, 기차가 연착이 되는 경우에도 차장이 방송을 통해서 대게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로 환승할 수 있는 기차와 플랫폼까지 설명해준다.

 

“지상 위의 First Class, KTX?”

 

글쎄다. KTX 1등석을 타본 적은 없어서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과거에 새마을호 특실을 타봤던 기억에 비추어 볼 때 아무리 좋더라도 독일 ICE 일등석만큼은 아닐 듯하다. 기차 탑승 시간이 오후 1시라 점심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차장이 잠시 후에 점심식사가 제공된다고 얘기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기내에서 볼 수 있는 승무원이 기내식이 아닌 차내식(?)을 가져왔다. 고기를 곁들인 면 요리와 빵과 버터, 디저트 푸딩과 오렌지 및 생선 알처럼 보이는 샐러드와 새우, 그리고 소스. 여기에다 커피, 와인과 음료를 선택할 수 있고 스푼, 나이프와 포크는 깔끔하게 정돈된 두툼한 냅킨에 정돈되어 나왔다. 거기다가 잠시 후에는 물티슈와 스낵까지 무료로 나왔다. 이 식사는 국제선 열차(Only for International Train)에만 제공된다고 하였는데 가격은? 놀랍게도 무료다! 내심 좋아하며 먹으면서도 설마 이거 얼마나 더 내야할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서비스라니… 감동 15톤이다.



 

<파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할 때 나왔던 1등석 식사. 모든 승객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국제 구간(파리-프랑크푸르트) 이용 승객에게만 준다.>


이걸로 끝일까 싶었는데 파리 도착 1시간 30분쯤 다른 승무원 두 명이 돌면서 혹시 (파리에 도착하면) 택시가 필요하느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1등석) 승객들이 기차 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명 씩 모두 물어보고 준비를 해주는 서비스였던 것. 궁핍한 대학원생에게 유럽의 택시는 No Thank you 다. 이 정도면 대단한 서비스다. 그 정도로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이다. 참고로 베를린-프랑쿠푸르트 구간이나 프랑크푸르트-파리 구간의 ICE 1등석 편도 요금은 200,000원이 넘는다. 독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내가 다녀봤던 서유럽 지역 기차 요금은 한국보다 굉장히 비싸다.

 

DB Bahn, raileurope.com 홈페이지에서 2008년 3월 7일자 ICE 기차 요금을 각각 검색해보았다.

 

앞의 가격이 DB Bahn에서 검색한 가격으로 모두 성인용 요금.


<베를린 – 프랑크푸르트 구간>


2등석: 107,00 EUR (155,900원) | 179.00 EUR (260,804원)
1등석: 171,00 EUR (249,148원) | 275,00 EUR (400,677원) <- 프리미엄 좌석


 

<프랑크푸르트 – 파리 구간>


2등석: 99,00 EUR (144,243원) | 116.00 EUR (169,013원)
1등석: 171,00 EUR (249,148원) | 201.00 EUR (292,859원) <- 일반 1등석 좌석

 

참으로 놀라운 가격이다. 유레일 패스가 없다면 도무지 상상하기도 힘든 가격이다. 이번 여행에서 ICE를 총 8번을 탔는데 2등석은 3번, 1등석이 5번이다.

 

내가 이용했던 ICE

 

브뤼셀 -> 쾰른 (2등석) 1회
쾰른 -> 베를린 (2등석) 1회
베를린 <-> 프랑크푸르트 (1등석) 3회
프랑크푸르트 <-> 파리 (1등석) 2회
프랑크푸르트 <-> 파리 (2등석) 1회

 

그럼.. 대충 계산을 해보자. 비교적 저렴한 DB Bahn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면.

 

브뤼셀 -> 쾰른 (2등석) : 43,30 EUR (62,651원)
쾰른 -> 베를린 (2등석) : 102,00 EUR (148,615원)
베를린 <-> 프랑크푸르트 (1등석) 3회 : 171,00 EUR x 3 ==> 513 EUR (747,446원)
프랑크푸르트 <-> 파리 (1등석) 2회 : 171,00 EUR x 3 ==> 342 EUR (498,297원)
프랑크푸르트 <-> 파리 (2등석) 1회 : 99,00 EUR (144,243원)

 

자, 이제 독일에서 탔던 기차 요금을 대략 합산한다면?

 

1,601,252원!

 

전혀 의도치 않게 ICE를 많이 탔는데 이 정도로 뽑아 먹었다. 예약비를 모두 합산해봐야 10만원이 안 될 테니까 적어도 독일에서만 150만원 어치는 유레일로 뽕을 뽑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 구간 1등석을 예약비 5유로(7,285원)로 탔으니 유레일만 있으면 기차요금 걱정 끝이다. 물론 베를린-프랑크푸르트 구간은 Sprinter 기차를 타지 않는 한 유레일 패스만 있으면 예약 없이 ‘공짜’로 탈 수 있다.

Posted by Jason7

아래 내용은 필자가 네이버 카페 <유랑>에 게시했던 글이다. (2008.03.07)



예약, 기차이용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이 많이 계셔서 제 경험을 정리해서 말씀 드립니다.

 

저가항공 이용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 참고

http://cafe.naver.com/firenze/396996

  

한 도시에도 기차 역은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서울에도 서울역(경부), 용산역(전라), 청량리역(강원)이 있듯 유럽의 주요 도시에도 한 도시 내에 여러 역들이 있다. 브뤼셀의 경우 북역(Nord), 중앙역(central), 남역(Zuid 또는 Midi) 등이 있으며 역마다 출발하는 기차의 종류가 다르다. 파리 북역은 주로 벨기에, 네덜란드 방향인 북쪽으로 가는 기차나 유로스타가 출발 및 도착하고 동역(Paris Est)는 독일 프랑프푸르트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는 국가가 어디인지에 따라 출발 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http://bahn.hafas.de/bin/query.exe/en 를 이용하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무서운 벌금

 

유레일 패스 중 연속 패스가 아닌 플렉시 패스(선택사용)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사용하는 날짜를 기입하는 것을 까먹는데 이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네덜란드에서 기차를 탔을 때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50% 이상 패스를 체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독일에서 탔던 ICE의 경우 단 한번도 패스를 확인하지 않았던 경우가 없었다. 보통 탑승 후 한번이거나 두 번 했던 경우도 많았다. 여행 중 만났던 사람의 경우 날짜를 기입하지 않고 타서 벌금으로 50유로를 물었다고 한다. 이런 사태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차를 타기 전날, 자기 전에 날짜를 기입하는 것이다. 기차 탑승 후에 기입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 큰 코 다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미리 하자.

 

Backup Plan의 중요성

 

내가 이용했던 대부분의 서유럽의 기차들(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은 연착률이 낮다. 하지만 간혹 연착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인 경험은 브뤼셀에서 쾰른으로 가는 독일 ICE 열차가 무려 1시간 30분이나 연착을 했다. (2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3시간 30분이나 걸렸던 것이다.) 따라서 기차로 이동 시에는 가급적 일찍 출발(9시 이전)하는 것이 좋고 중간에 기차를 환승해야 하는 경우 기차가 연착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환승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의 시간대별 목록을 미리 작성하는 것이 좋다.

 

예)
2008년 2월 12일 베를린에서 파리 이동 시 메모 내용

 

* Berlin Hbf => Frankfurt Hbf
13:37 => 17:44 (ICE 691), (PF 13)
14:33 => 18:44 (ICE 879), (PF 14) <==== Backup Plan

 

* Frankfurt Hbf => Paris Est
19:01 => 22:53 (ICE9550), (PF 19) | (R)

 

베를린에서 출발하는 13:37분 기차를 놓쳤을 경우 다음 직통 기차인 14:33분 기차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작성해 놓으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출발시간, 기차번호, 출발 플랫폼과 예약유무는 반드시 함께 메모해야 한다. PF는 플랫폼을 말한다. (R)는 예약이 필수인 기차를 말함.

 

아~~ 플랫폼

 

유럽 기차 이용 시 처음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올바른 플랫폼을 때 맞추어 찾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큰 역의 경우 플랫폼이 무려 20개나 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1a, 3b, 이런 식으로 같은 플랫폼에서도 구분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차를 타기 전에 반드시 플랫폼을 확인하고 탑승 직후까지도 기차 출발상황을 보여주는 전광판을 보면서 확인해야 한다. 기차 출발 몇 분 전에 갑자기 플랫폼 바뀌는 경우도 몇 번 있었다. 대게 안내 방송을 통해서도 얘기를 해주지만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기차에 탑승하기 전까지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좋다. 기차를 잘못 타면 결국 자신만 손해니까.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기차 역에 있는 기차 시각 안내기계. 딱딱한 느낌의 전광판이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이쁜 아날로그식 표시판이 좋았다. 차트처럼 된 이 녀석은 기차가 떠나거나 오기 이전에 기차 정보가 바뀌는데 차트가 돌아가는 모습이 정말 알흠답다! 참고로 ‘Vertrek’ 은 ‘출발’이라는 뜻이고 ‘Sneltrein’은 ‘fast train’을 말한다. 반대로 ‘Stoptrein’이 있는데 이 녀석은 각 역마다 정차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니 참고하길. 출발시각 아래에는 중간 경우지가 나와 있으니 자신이 갈 곳이 있는지 여기서 확인하면 되고 우측 아래 큰 글씨는 종착역을 말한다. 그리고 오른쪽에 8b 라는 숫자는 기차 탑승 플랫폼을 말하며 가끔 a와 b가 구분되는 경우가 있으니 잘 봐야 한다.

 



이곳은 헤이그 HS 역. 헤이그 역에는 크게 중앙역(Den Haag Centraal)과 HS역(Den Haag HS)이 있는데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기차는 대부분 HS 역을 지나고 이곳에서 다른 역으로 이동하기가 훨씬 쉽다. 

 

예약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예약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다만 시기에 따라서 예약비가 굉장히 달라질 뿐이다. 1주일 전에도 할 수 있고, 하루 전이나 기차 출발 전에도 할 수 있고 심지어 기차에 탑승해서도 할 수 있지만 기차 탑승 후 승무원에게 예약을 하는 경우가 가장 비싸다. 자주 애용했던 프랑크푸르트-파리 구간의 경우 2등석 예약비는 5유로였다. 하지만 승차 후 승무원에게 지불할 경우 최소 15유로에서 2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1등석은 그 이상이다. 따라서 예약이 필수인 기차는 반드시 기차 출발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고, 개인적인 생각은 하루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바쁜 여정에서도 그나마 안전한 것 같다. 가끔 굉장히 인기 있는 구간이나 출퇴근 시간대에 기차표가 매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번거럽더라도 최소한 하루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예약은 모든 기차역에서 할 수 있으며 아래 양식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끝난다.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기차예약양식>

 

이와 같은 형식의 기차예약양식을 미리 만들어서 제시하면 외국어를 잘 모르더라도 문제 없이 예약을 할 수 있다. 날짜, 출발시각, 출발역 및 도착역과 1, 2등석 유무는 반드시 포함해야 하고 특히 출발역이 중앙역인지 다른 역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1등석 예약비는 굉장히 비싸고, 1등석 티켓 소지자는 1, 2등석 좌석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은 딱 한번 2등석으로 예약하여 1등석을 이용하였는데 (1등석 티켓을 소지하고 있었음)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1등석 패스를 가지고 있지만 승무원이 1등석 예약비를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타는 것이 좋다. 편법은 좋지 않다.

 

기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 DB.

 

http://bahn.hafas.de/bin/query.exe/en 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편도 이용의 경우 간단한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1. 출발역 이름을 넣는다. 정확히 모를 경우 도시만 넣어도 자동으로 찾아준다.

2. 도착역 이름을 넣는다.
3. 출발날짜를 넣는다. 
4. 출발 시간을 넣는다. 기입 시간 이후의 기차가 검색이 된다.
5. 탑승인원 (현재는 어른 1명)
6. 1, 2등석 여부로써 기차 시각만 알아볼 경우 아무거나 상관 없다.
7. 검색 버튼을 누른다.

 

아래와 같은 검색결과가 나온다.



Berlin에서 Frankfurt 까지 가는 08:00 이후 기차를 검색한 결과는 그림과 같다. 좌측 기차역(Station/Stop) 부분에는 역의 이름이 자세히 나와 있다. 실제로 기차를 예약할 때 여기에 나온 이름을 적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바로 옆에는 날짜와 시간을 나타내며 출발/도착 시간이 각각 나와 있다. 다음으로 Duration은 그 기차를 탔을 때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하며 Chg.는 환승을 몇 번 하는지에 대한 정보로써 0은 환승 없이 한번에 간다는 의미. (현재 08:32에 출발하는 기차는 환승 없이 바로 가는 기차이다.) 각 기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하단 좌측의 Details for all을 누르면 되고 이후의 기차시간을 더 보고 싶으면 하단의 Later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럼, 기차에 대한 세부 내용을 살펴 보자. Details for all 누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우선 07:53에 출발하는 기차에 대해서 살펴 보면 Berlin Hbf (tief)역에서 07:53에 출발하여 Frankfurt Hbf 역에는 12:37분에 도착한다. 중간에 Leipzig Hbf에서 환승하게 된다. 더 자세히 보면 Berlin Hbf (tief)에서 ICE 1727 기차를 타고 07:53에 출발하는데 기차 탑승 플랫폼은 2번이다. 이 기차는 Leipzig Hbf 역에 09:05에 도착하며 기차가 도착하는 플랫폼은 11번이고, 플랫폼 10번으로 이동한 다음 09:16에 출발하는 ICE 1652 기차를 타야 한다. 그리고 목적지인 Frankfurt Hbf 역에는 12:37에 도착하며 기차가 도착하는 플랫폼은 6번이다.

 

두 번째 기차는 중간에 환승 없이 한 번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때문에 환승에 따른 불편함이 적다. 세 번째 기차는 하노버에서 환승한다. 기차를 이용할 때 기차가 출발하는 플랫폼은 반드시 메모해 놓는 것이 좋고 기차 역에 있는 기차출발 상황판이나 안내 방송을 통해 재확인 하면 기차를 놓치는 실수는 하지 않는다.

 

참고로 위 세 기차는 유레일 소지자의 경우 예약이 필요 없는 기차들이다. 예약이 필요한 기차는 R 이라는 표시가 있고 이 내용은 밑에서 살펴보겠다. 세부 내용을 감추기 위해서는 화면 좌측 하단에 있는 Hide details 를 누르면 된다. 기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이동 시간이 적게 걸리고 환승을 하지 않는 기차다. 개인적으로는 08:32에 출발하는 ICE 875 기차를 탑승할 것이다. 왜냐하면 07:53에 출발하는 기차를 탔을 경우 기차가 연착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Leipzig Hbf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제 시간에 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승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며 처음 가보는 기차역에서는 자칫 헤맬수도 있기에 최대한 안전한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제 국경을 지나는 ‘프랑크푸르트(독일)-파리(프랑스)’ 구간의 검색 결과를 보자. 



이쯤 되면 어떤 열차를 선택해야 할지 눈에 확~ 들어온다. 그렇다. 09:01분에 출발하는 ICE 열차로써 이 열차는 환승 없이 그냥 달린다. 좌측에 기차역을 보면 출발은 Frankfurt Hbf인데 도착이 Paris Est역이다. 즉, 파리에 있는 여러 역 중에서 Paris Est 역에 도착한다는 것. 앞의 그림과 이 그림에서 다른 점은 기차종류 바로 좌측에 빨간색으로 ‘R’이라는 표시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reservation 의 약자로써 이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충 보아하니 프랑크푸르트-파리 구간은 모든 기차가 예약이 필요한 듯 하다. 세부정보 버튼을 누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자신이 이용하고자 하는 기차가 예약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이곳 웹사이트에서 간단히 알 수 있고 기차 출발시간부터 플랫폼까지도 자세히 나와 있다. 물론 독일 기차의 경우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지만 다른 나라의 기차 정보는 플랫폼에 대한 정보까지는 안 나와 있지만 여러 모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급 팁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Bruxelles-Midi(브뤼셀)에서 BERLIN(베를린)으로 가는 기차를 검색했는데 첫 화면에 위와 같이 세 가지의 검색결과가 나왔다. 재미있는 점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기차에 R (예약) 표시가 있는데 모양이 조금 다르다는 것. 예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 같은데 무엇이 다른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아래 설명을 보면 첫 번째 R 표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흰색 바탕에 R 이라고 표시된 것은 ‘이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예약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다. 2등석의 경우 일찍 가더라도 예약석으로 꽉 찬 경우가 있으니 ‘예약 권장’ 표시가 있다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럼 위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자. 좌측 하단의 Details for all 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이 나온다.



우선 첫 번째 기차부터 살펴보면 출발역은 Bruxelles-Midi, 중간 환승역은 Koln Hbf이고 여기서 ICE 951로 갈아타는데 출발 플랫폼은 2번이다. Bruxelles-Midi에서 출발하는 THA 9417 열차는 ‘반드시 예약’해야 하고 Koln Hbf에서 출발하는 ICE 951는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예약을 해라'고 적혀 있다. 이런 경우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화면에 파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ICE 951을 클릭하면 해당 열차 운행에 대한 세부 정보가 나타난다. 중간에 경유하는 각 역마다 도착시간과 출발시간 및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Days of operation을 클릭하면 해당 기차가 운행되는 날짜를 알 수 있다. 달력으로 표시되며, 분홍색으로 표시된 날짜에는 해당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Show intermediate stops 를 클릭하면 중간에 정차하는 역과 출발 시간을 표시해 준다.

 

유레일 패스 개시하는 법.

 

이왕 하는거 유레일 패스의 모습까지 공개한다.



사진은 유레일 패스의 표지임. 귀찮다고 표지 안에 있는 패스만 가지고 다니면 낭패다. 패스 하단에 분명히 이 쿠폰(유레일 패스)은 유레일 패스 커버와 자신의 여권이 함께 있을 때에만 유효하다”라고 적혀 있다. 즉, 규정에 따르면 커버를 포함한 유레일 패스와 여권이 있을 때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니 참고바람. 이 내용은 사용 조건의 3번 항목에도 있다. (3. 커버가 없거나 허가되지 않은 패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스를 ‘오픈’ 또는 ‘개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패스 커버에 적혀 있는데 “(유레일 패스는)첫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validate)되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여 처음으로 기차를 타기 전에, 기차 역에서 “확인 도장(validating stamp)”을 받아야 한다. 



자. 이것이 유레일 패스(coupon)다. 그냥 종이 쪼가리 한 장인데 이거 잃어버리면 큰 일이다. 선택사용 패스를 구입했기 때문에 이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선택 사용이란 일정한 유효기간 내에서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날짜에 패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날짜는 패스마다 다르다. 여기서는 두 달 동안 15일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예로 보여주고 있다.

 

1. 패스이름: 패스 이름으로 자신이 구입한 패스마다 다르다.


2. 유효기간: 여기서는 “두 달 동안 15일이 유효하다”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해당 패스의 유효기간(여기서는 2008년 1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동안에 15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15일을 연속으로 사용해도 되고 하루 사용하고 다음 날은 사용하지 않는 식으로도 할 수 있다. 단, 합산하여 사용한 날짜가 15일을 넘으면 안된다.


3. 첫 사용일: 유레일 패스가 유효한 첫 번째 날로써 이 날부터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1월 21일부터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4. 마지막 사용일: 일종의 ‘데드라인’으로써 그 날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3월 20일이 마지막으로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날임. <이 패스는 첫 사용일과 마지막 사용일의 기간이 두 달이다. 즉, 유효기간은 두 달.>


5. 여권번호: 말 그대로 여권번호를 기입하는 공간인데, 자신이 기입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으로 패스를 개시할 때 역무원이 직접 볼펜으로 기입해준다. 미리 써 놓지 않는 것이 좋다.


6. 사용날짜:

7. 사용날짜:

 

6번과 7번은 사용날짜인데 6번 동그라미 왼편을 자세히 보면 Day(날짜)와 Mth(월)이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 자신이 사용할 날짜와 월을 기입하면 되는데 6번과 7번의 기입 방식이 조금 다르다. 6번 박스에 기입된 사용날짜는 1월 21일인데 날짜(Day)에는 ‘21’로, 월(Mth)에는 Jan (January:1월의 약자임)으로 기입되어 있고, 7번 박스에는 모두 숫자로 기입되어 있다. 무엇이 더 정확한 기입 방식일까?

 

유레일 패스에 나온 설명에 다르면 7번 기입 방식, 즉 날짜와 월을 모두 숫자로 기입하는 것이 더 정확한 방식이다. 보통 날짜가 먼저 오고 그 다음에 월이 표기된다. 예를 들어 5월 27일은 27/5 로 표기된다. 본인은 이런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월을 영어로 표기했으나 정확한 표기는 일과 월을 모두 숫자로 해야 하고, 청색 또는 검정색 잉크나 볼펜으로 기입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열차(또는 배)를 타기 전에 사용하고자 하는 날의 날짜를 기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최고 5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실제로 벌금을 낸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선택사용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패스를 사용하는 날 아침 또는 사용 하기 전 날에 미리 볼펜으로 날짜를 기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림에서처럼 이 패스에는 총 15번의 날짜를 기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자신이 이용하고자 하는 날짜를 이곳에 기입하면 된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만약 날짜를 잘못 기입했다면 그 날짜를 고쳐서 올바른 날짜를 다시 기입하면 안 된다.

 

패스에 적힌 규정에 보면 “날짜가 잘못 기입되었다면 그 날짜를 고치면(correct) 안되고, 다른 박스를 사용하여 날짜를 기입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역무원은 패스를 압수하고, 사용하는 기차의 전체 요금과 최대 1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연필로 써서 지우거나, 오늘 날짜를 적었는데 역무원이 확인을 안 해서 내일 날짜로 교묘하게 바꾸는 등의 장난은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 정직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기입하자.

 

8. 확인 도장: 이제 마지막으로 패스를 개시하는 부분이다. 패스는 보통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첫 번째 날짜(유효기간의 첫 번째 날짜)에 개시 또는 확인(validation)을 하게 되는데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패스를 확인해줄 수 있는 기차역(대게 큰 기차역임)에 가서 여권과 커버가 함께 있는 유레일 패스를 보여주면서 단 한마디만 날려주면 끝이다.

 

“Validation, please” <밸러데이션, 플리즈>

 

팁이 하나 있다면, 창구에서 유레일 패스 확인을 받기 전에 해당 국가의 언어로 인사말 한 마디를 해 준 다음, 저 말을 날려주면 더 좋다.

Posted by Jason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