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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07 (부산) 광안리에서 잘 쉬었다 오기 - 3 (2)
  2. 2017.09.06 (부산) 광안리에서 잘 쉬었다 오기 - 2 (2)

순광이 아니라 역광으로 태양이 비출 때 광안리의 모습도 정말 매력적이다. 역광의 매력은 피사체의 실루엣이 멋지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역광에서 사진 촬영 시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촬영해야 눈을 보호할 수 있으니 염두에 둘 것. 우리의 눈은 소중하니까~

소소한 파노라마 샷도 있고.



해가 잠깐 구름 속에 가리워져 있을때 순식간에 사진을 찍었다. 사진은 찰라의 예술이라 순간포착을 잘 해야 한다. 해가 구름 속에 숨자 순간적으로 하늘이 어두워졌다. 그러면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역광 속에서 쨍쨍한 해가 가득 담긴 파노라마 샷을 촬영했다. 내가 촬영했지만 느낌 정말 시원하다. 사진 차암 잘 찍었다!


아침부터 열심히 해변을 뛰는 사람도 있다. 역광이라 실루엣으로 보이니 더 멋진 모습이다.


에어비앤비 사장님이 추천한 북카페에도 다녀왔다. 금련산역에서 걸어서 10여 분 정도 영차 영차 하면서 언덕을 올라가면 평범하게 생긴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서점 겸 카페다. 루프탑에서 보이는 광안대교 전경이 아주 기똥찬 곳이다. 그냥 입이 쩌~억 벌어진다. Present Coffee



카페 내 채광이 참 좋다. 따뜻한 느낌이 드는 카페다. 커피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이 카페의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루프탑에서 보이는 시원한 광안대교 전경이다. 정말 놀라운 조망을 가지고 있는 카페인데, 저녁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저녁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영상으로 보면 실제로 어떤 기분인지 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아이폰 새로 구입하면서 용량이 크져서 요즘에 영상을 자주 찍는데, 확실히 사진이 담지 못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담기니까 영상이 더 좋다.

2층 실내에서 보이는 풍경도 꽤 매력적이다.



2층 실내 투어 영상 하나 더 투척한다.

광안리 동네 식당 주인에게 물어서 찾아간 물회집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에서 물회를 만들어 왔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내가 딱 원했던 그런 맛이다! 양념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아주 좋다.

이 집 물회의 특징은 처음엔 물이 안보인다. 보통 물회를 생각하면 육수 안에 회가 들어가 있는 형태지만, 이 집 물회는 회와 양념을 슥슥 비비면서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국물이 생긴다. 아마 넉넉하게 썰어넣은 배 때문에 물이 만들어져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반찬의 구성은 조촐하다. 가격은 조금 비싼 15,000원이다.



물회를 성공적으로 흡수한 후, 신영복의 책을 읽기 위해 근처 커피숍으로 갔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2층, 그것도 아주 전망 좋은 창가 자리에 앉았다. 예전에 광안리 갔을때도 앉았던 그 자리인데 여전히 전망 좋은 자리다. 운이 참 좋게도 자리가 있었다.


반드시 찍어야 하는 허세샷도 하나 멋지게 찍어 주고.


밤이 깊었으니 이제 광안대교 야경을 보며 펍에서 맥주 한 잔 해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불문율과 같다. 광안리에 대한 예의기도 하다. 참 행복한 하루다.

Posted by Jason7

부산에, 그것도 광안리에 왔으니 바다 사진부터 보고 시작하자. 정말 다행스럽게도 날이 참 좋았다.


다음에 애인과 함께 와서 저 하트 앞에서 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아. 다음에 ... 언젠가 ... 올해에는? ㅋㅋㅋ

아침부터 한 연인이 발을 씻고 있다.





저절로 카메라를 켜게 만드는 풍경이다. 그래서 나도 카메라를 켰다. 시원한 바닷바람도 참 좋당~ (사진 찍을 때 팁 하나. 지금 사진처럼 인물의 그림자가 사진의 프레임 내에서 찍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림자도 사람의 일부다.)

파노라마 사진은 클릭


아침부터 한 연인이 바다 앞에서 연애를 한다. 연인이니까 연애를 해야 하지. 부럽 ... 




나는 부산 가면 물회를 꼭 먹는다. 해산물을 좋아하고, 물회가 여름엔 참 좋다.

에어비앤비 주인장, 그리고 주인장의 미쿡 뉴욕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서 맥주와 오징어 땡콩을 사서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쌀쌀해지기때문에 지금 즐겨야 한다. 그래서 즐기러 나갔는데 바람이 참 거세다. 20분 정도 있었나?

한 가수의 바다같은 버스킹. 그러나 뭔가 외로워보인다. 관객도 별로 없는데 뭐 저렇게 멀리 떨어져서 노래를 하는지.




부산 광안리를 모티브로 한 엽서가 있다고 해서, 오랜지바다라는 이름의 기념품 가게에 잠시 들렀다. 비싸지만 그래도 기념품이니까.... ㅠㅠ 내가 여행한 도시의 엽서를 모은지 벌써 꽤 되었다. 그 동안 수집한 엽서만 150장이 넘는다.

광안리 해변 도로에서 한 블럭만 들어가면 골목 곳곳에 예쁜 카페와 펍들이 꽤 많다. 구멍가게 수준으로 작지만 그래서 더 아담한 느낌이 들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다. 나는 골목 구경하면서 사진 찍는 것도 무척 좋아한다.

기념품 가게 사장님이 추천해준 곳으로 갔다. 바다가 보일 줄 알았는데 ... 안보여서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참 괜찮은 곳이었다. Plumber8 (플러머8) 이란 곳이다.



맥주는 좀 아쉬웠다. 어떻게 드래프트 맥주가 하나도 없니? 그러나 새우구이는 참 괜찮았다. 통통한 살이 좋았고, 바삭바삭 아삭아삭 씹히도록 잘 구워졌다. 약간의 양념이 된 마늘다짐 소스도 과하지 않고 괜찮았다. 그래서 맥주가 더 아쉬웠다. 괜찮은 드래프트가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평소에 스타벅스를 무척 좋아하는 내 블로그 애독자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광안리 스타벅스 사진이다. 함정은, 저 스타벅스에서는 바다가 안보인다는 것! 반전은, 바다가 보이는 스타벅스도 있다는 것!

원래 사흘 동안 머물기로 한 에어비앤비의 입구 모습이다. 예약을 취소해서 미안하다며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내게 커피를 대접하겠다고 제안을 했고, 나는 그 제안을 전광석화처럼 흔쾌히 받아 들였다. 호의는 즐겁게 받고 나도 대접하면 된다. 커피를 마시던 날, 그 날 아침 햇살이 참 좋았다. 사진가의 눈에 비추인 이 장면이, 내게 얼른 사진을 찍어 달라고 손짓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모습을 담았다. 햇살도, 바람도 참 좋았던 그 날 아침. 커피 한 잔에 여유를, 우리의 삶을 나누어 마셨다.

여행은 단지 무언가를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이렇게 새로운 삶을 만나며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Posted by Jason7